짐 로저스가 엉뚱하게 한국대선에 개입하게 된 뉴스를 접하고, 내 책장 구석에 있던
이 책을 먼지 툴툴털어가며 꺼냈습니다.
워렌버핏 만큼은 아니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저자의 판단력은 진정 남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항상 몇년을 앞서가는 판단력.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앞날을 보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2019년에 나온 책이라, 이책에서 서술한 '전망' 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지 맞추어 보는 재미도 꽤 쏠쏠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돈의 흐름또한 과거와 유사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세계의 굵직굵직한 사건 (리먼사태, 중국의 대두, 트럼프 당선
북한개방) 들을 예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일들은
대부분 그전에도 일어났던 일 입니다. 똑같이 발생하지는 않아도 리듬을 타듯
조금씩 형태를 바꿔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신의 변화를 이끌어내라고 합니다.
당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미래의 경제지도를 그려보라고 합니다.
앞으로 10-20년간은 한국과 북한의 통일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될것이라 예상했는데 결국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한국의 저출산화를 북한의 여성들이 메꾸어줄수 있을것이랑 예상했는데
그것또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중국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뾰족한 수가 없나 봅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작가의 우려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역사적으로 무역전쟁이 불러온 비극은 수도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1929년에 관세법을 철회하라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이 법안을 통과시켰고 1930년에 세계대공황이 들이닥쳤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습니다. 지금 트럼프가 하고 있는 행보와 많이 닮아 있네요.
이 책의 말미에 작가는 투자의 원칙에 관하여 서술합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말고 스스로 내린 결론을 믿고 행동하라고 제안합니다.
무턱대고 애널리스트나 금융관련 뉴스에만 집착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면 성공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최소한 내가 투자하는 회사의
최소한의 기본정보는 확인후 투자하라 조언합니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누군지, 회사의재정상태, 빚은 얼마나 있는지, 경영방침은 확고한지,
경쟁사는 얼마나 되는지, 회사의 재무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충분히
알아보고, 실제로 최대한 많은 기업과 관계자들을 만나본후 결정하라
조언합니다.
내가 하는 선택이 맞다고 착각하여 전재산을 잃은적도 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실패하는것을 두려워하지마라, 실패하는 사람은 많다 라고 조언합니다.
만약 작가가 청년의 나이라면, 한국이나 중국, 콜롬비아나 베트남으로
갈것이다 라고 합니다. 왜 미국을 선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세계최대의 채무국으로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고 합니다.
앞으로 AI 가 등장함으로써 우리모두가 감당해내야할 격변은
벌써 2013년 이때쯤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의
직원수가 600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2010년대 후반은 AI와 블록체인의 시대가 될것입니다.
2018-2019 의 AI 시대를 거쳐 지금 2025 년 지금, 우리모두에게
주어진 변화, 두려우신가요?
작가는 맺음말에서 '변화를 두려워 하지말고 즐겨라' 로 가늠합니다.
키플링의 시구절로 마무리 합니다.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 영국의 무엇을 알고 있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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