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 공식 전기: 더 스노우볼, 투자의 신, 그의 인생과 철학

『스노우볼(The Snowball)』은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의 인생을 다룬 전기입니다. 저자는

앨리스 슈로더(Alice Schroeder)로, 워렌 버핏이 직접 협조한 유일한 전기 작가입니다. 단순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 그의 성장 배경, 인간적인 고민, 투자 철학, 가족 이야기까지 생생히 담겨

있어 깊이 있는 책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에 선언한 은퇴예정 발표는 한평생 콜라만 즐겨찾아도

이렇게 90세를 훌쩍넘을때 까지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교훈과 세계최고의 부자도 영원하지는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요약

1. 어린 시절과 성장

워렌 버핏은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숫자에 밝고,

돈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코카콜라 병뚜껑을 수집하고, 신문 배달을 하며 어린 나이에

이미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아이 집에찾아가 우쿨렐레를 연주했는데 정작

그 여자아이는 집에없고 그아이 아버지 앞에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알수없지만, 워렌에게 혹독하게 대했던 엄마를 피해서 딱히 용건이 없는데도 마을을

이리저리 배회하며 아버지의 퇴근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가슴아픈 장면입니다.

어린아이가 집에 가는걸 두려워하다니....

 

2. 투자의 시작과 벤저민 그레이엄

청년 시절에 만난 벤저민 그레이엄은 그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가치 투자'라는 철학을 배우며,

버핏은 주식 시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돈을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버핏은 숫자 이상의 '기업의 본질'

을 꿰뚫는 능력을 키워갔습니다.  희안하게도 워렌은 어린시절부터 거품이 없습니다.

 

동네 골프필드에서 버려지는 골프공을 주워서 약간 싼값에 되파는 사업을 꽤 짭잘한 이윤을

남기고 운영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사람들 통행이 잦은 동네 이발소에 동전넣는 게임기를

설치해놓고, 일정금액의 이윤을 이발소 주인과 나눴습니다.  어린나이에 그런 재치와 추진력을
갖추다니, 놀랍습니다.

3. 버크셔 해서웨이와 복리의 힘

버핏은 방직 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회사를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그는 "눈덩이를 굴릴 언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는 복리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4. 가치관과 인간적인 면모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투자 기법보다도 인간 워렌 버핏의 모습입니다. 검소한 생활, 가족과의

관계, 친구 찰리 멍거와의 철학적 대화 등은 그의 성공이 단순한 ‘돈’에만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몸에 배어있는 실리주의적 태도가 상황을 재빠르게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다소 의아한 이유로 첫번째 아내의 친구와 결혼하게된 워렌은 그 어떤

상황에도 쉽게 적응하고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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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을 읽고 느낀 점

스노우볼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인간의 내면, 실수, 후회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버핏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느낀 외로움과 갈등입니다.

그는 투자에선 천재였지만, 인간관계에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해야 했습니다. 또한,

버핏이 강조한 “복리의 힘”은 단순히 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식, 인간관계, 습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꾸준함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